2014 지방선거 경쟁률 2.83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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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방선거 경쟁률 2.83대1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6.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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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 13대1 역대 최고
새누리 61.8% 쏠림 뚜렷

▲ 정당별 출마 후보자 현황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홍성지역 경쟁률은 평균 2.83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무려 13명의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져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본보가 조사한 2014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12명의 선출직을 뽑는 홍성지역 지방선거에 모두 34명이 출마를 준비, 평균 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총 13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준비를 하고 있어 무려 1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2명을 뽑는 광역의회 의원 선거는 6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9명을 선출하는 기초의회 의원 선거는 15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평균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에 전체 후보자의 61.8%인 21명이 몰려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은 각각 4명과 1명에 그쳐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소속은 8명이다. 일부 출마자들은 초기 부각에 따른 역작용 등을 우려해 아직까지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어 앞으로 출마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와 안철수 신당 창당 등에 따라 후보자들의 합종연횡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께 지방선거 판도가 상당히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자 중 일부는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합류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기존 정당에 소속된 일부 후보자 중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도 신당 합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 및 신도시-원도심 상생발전 방안과 홍성-예산 통합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성 오관리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옥암리 지구단위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추진 의지와 2500억원 군 채무보증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서부 궁리 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 여부 등도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살림살이를 챙길 일꾼을 뽑는 만큼 정당이나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매이기 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후보자들도 학연 등의 인맥을 활용한 선거전에 치중하지 말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정책 및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선거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의 한 유권자는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홍성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도청소재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성장에 발맞춰 지방선거도 인물이나 정책 등을 검증해 사심 없이 지역발전을 이끌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성숙된 선거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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