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홍성역 역무원들이 장항선 이용고객이 분실한 300여만원의 돈봉투를 찾아 본인에게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영등포 하행선을 이용한 승객이 열차 안에 돈봉투와 짐을 놓고 내린 것을 홍성역 역무원들이 신속히 해당 열차 승무원에 연락해 분실물을 확보했다.
해당 승객은 "자식들이 용돈으로 준 전 재산인데 깜빡 잊고 내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홍성역 직원들이 하늘의 은인과도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삼희 홍성역장은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은 335만원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신속한 업무처리로 불편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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