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지친 심신 클래식 선율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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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지친 심신 클래식 선율로 '힐링'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7.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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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세앙상블 가족음악여행 8월 11일 홍주문화회관

▲ 필로세앙상블의 연주회 모습.

홍성에 기반 두고 왕성한 활동
클래식·영화음악 등 장르 다양
프로급 뛰어난 연주 실력 기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가 펼쳐진다. 충남 사랑티켓과 함께하는 '필로세앙상블 가족음악여행'이 다음달 11일 오후 7시 30분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8명의 클래식 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필로세앙상블은 홍성에 기반을 두고 현직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고 있는 전문연주자들이 뭉쳐 2009년 5월 창단된 이래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필로세는 '제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의 그리스어이다.

플롯을 전공하고 현재 비인실용음악원을 꾸려가며 후배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최주용 단장을 필두로 바이올린에 장은경·손효미 씨, 첼로에 한용희 씨, 피아노에 황지현 씨, 비올라에 김지윤 씨 등이 참여해 충남 서부권 지역을 순회하며 클래식 저변화에 힘쓰고 있다. 각각의 단원들은 교육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프로연주자들로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갖췄다.

특히 필로세앙상블은 창단 이래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이름을 알려 왔다. 매년 4~5차례 이상 홍성, 청양, 보령 등 충남 서부권 지역을 순회하며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음악회를 개최했고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교훈적인 소재의 동화와 접목해 클래식을 들려줘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체의 외부지원 없이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을 여는 데는 단원 개개인의 재능기부와 봉사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고 한다.

단원 중 첼로연주자 한용희 씨는 소년원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악기연주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하는 등 단원들의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지금의 필로세앙상블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번 클래식 콘서트 역시 가족 모두가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준비됐다. 엘가, 모차르트, 하이든, 쇼스타코비치, 모차르트 등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은 물론 아리랑환상곡, 마법의 성, 영화 레미제라블·타이타닉 삽입곡 등 한국민요, 대중가요, 영화음악도 클래식으로 편곡해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선사한다. 최주용 단장은 "어린이, 부모님 등 가족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클래식 연주를 준비했다"며 "한 여름의 절정에서 부드러운 클래식 선율로 마음에 평안을 얻는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 5000원의 유료공연으로 인터넷 사랑티켓(www.sati.or.kr)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선착순 246명(만 24세 이하 65세 이상)에 한해 3000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오프라인 예매는 중앙서점, 현악사, CNA, 드림디포, 엔젤피아노사에서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엔젤피아노사(632-523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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