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총채벌레 방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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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총채벌레 방제기술 개발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7.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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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식물·천적 이용 친환경
농약 사용 90%이상 줄여
시설국화 꽃잎을 갉아먹어 국화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꽃노랑총채벌레를 트랩식물과 천적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국화의 대표 해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유인해 방제하는 방법으로 미끌애꽃노린재와 황색국화를 동시에 투입하는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화재배 포장에 트랩식물인 개화국화를 넣어 꽃노랑총채벌레를 유인한 후 천적인 미끌애꽃노린재나 친환경방제제 등을 이용해 박멸하는 방법이다. 이 방제법은 스탠다드 품종과 포트멈 품종 재배시 개화시기 이전에 개화된 황색국화를 투입했을 때 65~85%의 꽃노랑총채벌레를 유인할 수 있고 천적인 미끌애꽃노란재를 황색국화에 동시에 투입했을 경우 70~87% 이상의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시설국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방제기술 전파에 나서는 한편 시설국화의 다른 병해충인 점박이응애, 진딧물, 흰녹병 방제시 천적에 안전한 약제인 아세퀴노실, 플로니카미드, 피라클로스트로빈으로 방제할 것을 주문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경우 꽃노랑총채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농약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트랩식물을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용화를 위한 특허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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