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차진 한우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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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차진 한우의 참맛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8.0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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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생고기 전문점 안개천지

홍성읍 오관리 홍성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안개천지는 한우생고기 전문점이다. 이곳은 한우 생고기 전문점답게 육회의 일종인 육사시미로 유명한 곳이다.
육사시미는 전라도 쪽에서는 생고기라고 불리며 대구 부근에서는 뭉티기라고 불린다. 일반적인 육회는 살코기를 채썰어 갖은양념을 버무려 나오는 것에 비해 육사시미는 생선회처럼 얇게 썰어 나오는데 이 생고기를 양념장이나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안개천지의 육사시미는 일반적으로 얇게 썰어서 나오는 곳과는 달리 칼집을 마구 내 다소 거친 모양을 보인다. 예쁘게 정렬된 모습은 아니라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한점 집어서 입에 넣으면 차진 육질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에 깜짝 놀라게 된다.
생고기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한번 먹어보면 비리지 않고 깔끔한 한우의 맛에 빠지게 될 것이다.
육사시미는 육회 보다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에서 삐져나오는 피의 시큼한 맛 때문에 살코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안개천지는 전국 제일의 한우생산지로 이름 높은 홍성에 위치한 덕분에 항상 신선하고 뛰어난 육질을 자랑하는 육사시미를 늘 손님에게 내놓고 있다.
육사시미는 이집 특유의 새콤한 간장 양념과 기름장이 같이 나오는데 혀끝에서 어우러지는 육질은 가히 환상적이다. 생고기 특유의 맛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면 양념장은 적게 찍어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고기가 신선해 양념 없이 생고기 그 자체의 맛만으로도 뛰어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육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다른 부위의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안개천지에 왔다면 신선한 육사시미로 한우 생고기의 진정한 맛을 즐기는 것을 잊지 않기를 권한다.

위 치 : 홍성읍 오관리 337-1
연락처: 041-634-0626
메 뉴 : 육사시미, 부채살, 치마살, 안심추리, 제비추리, 차돌박이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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