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200~300명이 찾는 이 축제의 공간이 한여름에는 물놀이로, 한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변신을 하고, 이제는 입소문이 퍼져 홍성은 물론 논산, 부여, 수원, 인천에서도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물론 청와대의 비서관과 정부관계자까지 사회적 경제네트워크의 현장을 몸소 확인하러 내려오기까지 했다. 우리 시골에서도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 생각을 바꾼 결과, 이런 물놀이 축제가 태어난 것이다.
농촌은 더 이상 옛날의 농촌으로만 있어서는 안된다. 곡물을 단순히 생산하는 1차 산업의 농업을 넘어, 농작물을 가공 육성하는 2차 산업을 경유하여 체험 관광으로 발전하는 3차 산업의 농업이 되어야 한다. 논밭을 놀리지 않고 이모작을 하여 가공산업이 발전하고 있고 홍동 문당리나 구항 내현리처럼 농촌이 체험과 관광으로 거듭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충남의 대표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까지 황곡리 주민들이 흘린 땀방울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수많은 우려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낸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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