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죽림전통한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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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죽림전통한과 인기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9.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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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제조 주민들이 준비
전화·인터넷 주문도

명절이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늘 고민스럽다. 너무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고르기란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시골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한과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을 명절을 앞두고 광천읍 월림리 죽림전통한과마을에서 생산하는 죽림전통한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죽림전통한과는 참깨, 튀밥, 찹쌀 등 한과 제조에 쓰이는 모든 원재료를 마을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서 사용한다.
첨가제를 전혀 쓰지 않고 모두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달지 않고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맛이 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조청도 기존에 판매되는 제품을 사서 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농사지은 쌀을 제조공장으로 보내서 직접 만들어 쓴다.
또한 죽림한과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 다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실온에 두면 약간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욱 맛있는 한과를 먹을 수 있다.
죽림리 황선항(72) 이장은 “인공감미료나 색소 등을 전혀 쓰지 않고 모두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품질에 미달하는 상품은 전량 폐기처리를 하는 등 끊임없는 품질 관리를 통해 맛을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죽림전통한과는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며 명절에는 기업과 단체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된다. 특히 울산농협에서는 매년 3000여 박스를 주문해 가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황 이장은 “원재료부터 시작해 제조, 포장까지 마을 주민들이 손수하기 때문에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다”며 “한과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죽림전통한과는 선물용 고급포장과 종이박스 포장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가정용 한과는 수수, 쌀가루, 쌀 등을 재료로 만들어지며 1㎏상자 2만원, 2㎏상자 3만원이다. 선물용 고급포장 한과는 검정깨, 흰깨, 수수, 쌀가루, 쌀 등으로 만든 한과를 대바구니 혹은 비단상자에 담겨서 판매한다. 선물용 한과는 각 3㎏이며 대바구니는 5만원, 폐백한과(비단상자)는 6만원이다. 명절 한과를 주문하면 각 상자별로 보자기에 싸서 포장해준다.
죽림전통한과마을의 전통한과를 주문하려면 전화 (041-642-8980, 이장 010-7999-4241) 혹은 인터넷사이트 죽림전통한과(http://www.juklim.kr/)를 통해 주문하면 택배로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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