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 왔으며 금년 초에 도청이 이전하는 역사적인 일을 이루었다. 충남 도청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기대와 희망을 품었었다. 그래서 공사로 인한 먼지도, 다소 불편한 도로 환경도 참을 수 있었다.
도청이전이 발표되면서 홍성의 건물주들은 도청 신도시 주변으로 입주할 수 있는 유관 기관 및 공공시설의 입주에 대한 기대를 품었다.
지난 1월 도청이 입주한 후 홍성읍은 어떠한 변화를 격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KT&G가 이전을 했다. 충남개발공사도 곧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홍성의 자랑이었던 홍성고등학교도 이전을 한다. 충남 서해안의 7개 시군을 관장하던 홍성낙협도 옮겨간다. 그 외에도 많은 기관 및 단체들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그토록 환영했던 도청이전으로 인해 홍성읍은 점점 공동화되어 가고 있다. KT&G의 이전은 홍성읍의 새 청사 이전으로 인해 큰 영향 없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홍성고등학교의 이전으로 인한 공백은 무엇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홍고 이전부지에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시설이 입주해야 한다.
충남도에 촉구한다. 홍고 이전 부지에 유관기관 및 단체를 입주시켜야 한다. 또 도청과 대전을 오가는 통근버스 운행도 중단해야 하며 홍성읍 소재기관의 신도시 이전 계획을 막아야 할 것이다.
홍성군도 도청 유관기관의 홍성읍 유치를 추진하고 더불어 홍성과 도청 사이에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홍성읍 살리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