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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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라
  • 오석범<홍성군의원>
  • 승인 2013.12.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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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홍성 군민들의 시름이 깊어진 한해였다고 생각된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지역민들의 주름살만 늘어갔다. 올해 초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데 이어 도교육청, 경찰청 등 기관들도 속속 입주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리라는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도청 등의 이전 이후 일면 살펴보면 일부 업종에서 경기가 다소 살아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는 대기업을 유치해 위축된 홍성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홍성은 일진전기가 입주한 이후로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기업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유치한 기업도 종사원들이 10여명에 불과한 소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실속 없다는 지역신문의 보도도 나왔다. 인근 지역인 서산이나 당진, 예산군은 몇 년 사이 수 십 여개의 기업들이 이전하고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홍성군과는 대조적이다.
대기업 유치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대기업의 이전 자체만으로도 고용 창출이나 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 오지만 대기업에 납품을 하거나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이 뒤따라 이전될 수 있는 기반이 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점을 알면서도 홍성군은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
내포신도시는 행정을 주축으로 하는 행정타운이다. 행정과 행정기관과 관련된 서비스를 주축으로 도시가 발전하게 되지 절대 산업과 연계된 도시로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신도시가 홍성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홍성의 성장 동력은 탄탄한 지역경제의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선결 과제이다. 홍성군은 지금보다 배가된 노력을 통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홍성의 기업 유치는 절박한 과제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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