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 참여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족 친화적인 직장 분위기가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도 본청 유연근무제 참여 공무원은 총 259명으로, 2012년 1/4분기 59명에 비해 4.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가 지난 2011년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기관으로 인증받은 후 다양한 가족친화 시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새로운 시책을 추진해온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그동안 가족 사랑의 날을 수요일에서 수․금요일 주 2회로 확대하고 퇴근 시간에 맞춰 ‘가족송’을 방송하는 등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시켜 가고 있다.
또 자녀 육아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도청사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있으며 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관리사를 추가 배치하고 체력단련실을 운영하는 등 직원 복지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유연근무제 활성화 및 연휴와 연계한 연가나 오전 또는 오후 휴식을 취하는 반가 사용 등 다양하게 휴가를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아버지 요리 교실, 아버지 아카데미 등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내포신도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