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확대 정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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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자리 확대 정책 시급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3.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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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여성욕구 설문조사 … 2순위 돌봄서비스 확충 꼽아
75% “성평등 정책 필요” 68%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홍성군이 진정한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성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돌봄서비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홍성군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한달동안 군민 3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홍성군 여성욕구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1순위로 ‘여성일자리와 고용확대’를, 2순위로는 ‘여성의 돌봄노동지원’을 꼽았다.
성평등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평균 65.9%가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25%가 많은 75.2%가 성평등 정책이 중요하다고 답변해 같은 정책을 두고 여성과 남성의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위원회의 구성현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0.5%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관내 5급 이상 공직자 중 여성비율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73.8%가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
관내 5급 이상 공직자 중 여성비율은 0.3%다.
응답자들은 바람직한 여성 고위공직자 비율로 30.8%가 적당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여성후보 지지여부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40.1%가 지지한다고 답변했으며 여성 답변자의 경우 남성보다 20%가량 높은 67.8%가 여성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정치참여도가 낮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5%가 ‘군민들이 정치하는 여성에 대한 호응이 낮아서’라고 답했고 △정당에서 여성을 공천하지 않기 때문에(26.3%)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25.4%) △여성이 선거에 필요한 조직․자금․인력이 부족해서(10.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8.4%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나 여성친화도시 교육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참여한다’(14.2%)에 비해 ‘참여의사가 없다’는 응답자(38.1%)가 많아 군민 의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충남여성긴급지원전화1366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71.8%로 나타나는 등 여성폭력 및 인권기관에 대한 낮은 인지도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요구사항으로 △노인․장애인․다문화 가정 복지 증진 △여성 여가문화 환경 조성 △여성친화적 거주환경개선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인권 보호 △성평등 인식개선 등이 제안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기반조성에 많은 군민이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관련 정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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