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교재기부‘꽃피는 교육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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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교재기부‘꽃피는 교육사랑’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4.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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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서 젓갈 장사 서산출신 류양선 씨
홍성교육청에 한자책 2400권 기증 화제

서산 출신으로 30여년째 교육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류양선(사진) 씨가 홍성교육청에 상용한자공부 교재 2400권을 무료로 기증해 화제다.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젓갈가게를 운영하는 류 씨는 지난달 31일 서산교육지원청과 함께 홍성교육지원청에 상용한자공부 교재 2400권을 무료로 기증했다.
류 씨는 서울 노량진시장에서 젓갈가게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익금을 모아 30여년간 충남지역 고아원, 도서관, 농어촌학교 등에 교육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로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류 씨는 “한자를 잘 알아야 다른 공부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죽는 날까지 책을 가까이 하라’가 내 좌우명인데 학생들도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기부 받은 교재를 관내 초·중학교에 배부하고 한자교육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한자공부의 기회뿐만 아니라 나눔과 배려의 덕목까지 가르쳐주신 류양선 여사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글로벌리더로서의 품성과 실력을 향상시키며 자라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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