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천수만 적조피해 예방위해 9억6천만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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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천수만 적조피해 예방위해 9억6천만원 긴급 지원
  • 편집국
  • 승인 2008.06.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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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유출사고 영향으로 인한 하절기 적조피해 예방

충남도는 태안 유류유출 사고로 인한 하절기에 대량의 적조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천수만지역 등에서 사육중인 가두리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서산·태안·당진 등 3개 시·군 10개지역 106가구에 대해 전기시설비 9억6천만원을 긴급 지원하여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도모키로 했다.
시·군별로 보면 ▲태안 고남지역 등 8개소 6억8천만원 ▲서산 고파도리 1개소 1억2천만원 ▲당진 난지도리 1개소 1억6천만원 등 모두 9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예산을 긴급 지원하는 것은 유류유출 사고지역에 유처리제 사용으로 인한 유기물 급증으로 하절기에 적조가 발생돼 가두리양식장 우럭·돔 등의 피해가 수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적조발생이 예상되는 7월 중순 이전에 수차 등 전기시설을 가동, 적조생물 차단 및 산소주입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키 위해서이다.
또한 도에서는 전기시설 지원과는 별도로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를 얻어 가두리양식장이 위치한 인근 해안까지 배선선로 보강공사를 실시해 전기시설을 가동하는데 차질없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 1995년도 여수 시프린스호 유류유출 사고당시 사고해역에 대량의 적조 발생으로 가두리양식장에 2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자료 등을 근거로 할 때 올 여름철 서해안의 적조생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조 출현시에는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 과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전기시설을 6월말까지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적조 발견시 도 해양수산과(042-220-3543), 시·군 해양수산과, 지방해양수산사무소, 태안해경에 신고하면 된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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