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면 소도마을 주민의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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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서부면 소도마을 주민의 훈훈한 이야기
  • 편집국
  • 승인 2008.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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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홍성군 서부면 이웃들이 질병과 노환으로 사망한 독거노인의 장례를 치루고 빈소를 지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서부면 남당리(소도마을)에 독거노인 이용덕(71세)씨는 일가친척 하나없이 질병으로 고생하던 중 소도마을 이장(박종팔)의 보살핌으로 2007년 결성면에 소재한 ‘사랑의 둥지’에 입소하여 보살핌을 받아오던 중 지난 5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혈혈단신으로 외로이 살아 연락할 곳 하나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소도마을(이장 박종팔)과 사랑의 둥지(원장 안기순) 등 많은 이웃이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 고인의 장례를 무사히 치룰 수 있었다.
광천고등학교 피기용 선생님과 학생들은 밤을 새워 고인의 빈소를 지켜주었고, 홍주장례식장(사장 김경태)는 장례에 들어가는 영안실 사용료 및 비용일체를 받지 않았으며, 송천교회와 광천감리교회 목사님들이 바쁜 와중에도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고인이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기도와 찬양으로 마직막 가는 길을 인도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 이용덕씨의 하직길을 자신의 가족처럼 지켜주어 삭막한 현대사회이지만 아직도 따뜻함이 살아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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