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진행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인복)의 ‘제1회 홍성 행복공감 학부모대학(이하 학부모대학)’이 관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학부모대학은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의 학부모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충남도는 현재 각 시·군 교육청에 학부모 전문가를 1인씩 배치하는 등 학부모와 관련된 추진 업무를 보강하고 있다. 학부모대학은 지난 8일 개강식과 문은식 포웨이행복연구소장의 ‘아이를 꽃피게 하는 행복코칭과 부모력’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0일에는 조인복 교육장의 ‘가족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교육’이라는 강의가 진행됐고, 15일에는 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의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는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부모대학에서는 매 강의 시작 전 문화·예술 공연 등을 준비해 뇌를 활성화시키고 학부모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이번 학부모대학의 문화·예술 공연은 모두 관내 예술 단체 및 강사들의 교육 기부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학부모대학 담당자인 조은형 장학사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다보니 참석률 등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뜨거워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번 학부모대학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에는 박현경 박사가 ‘한국형에니어그램으로 알아보는 자녀와의 행복한 대화’라는 주제 강의를 진행하고, 22일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씨가 ‘지구촌을 바꾸는 1000번의 열정, 도전, 실천’이라는 주제 강의를, 24일에는 가경신 홍성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이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주제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이번 학부모대학에 5회 이상 참가한 학부모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미/니/인/터/뷰 홍성군학부모협의회 심금용 회장
“학부모도 아이들만큼 배우고 노력해야”

“우선 연수 또는 특강이라는 용어 대신, 대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학부모들도 대학에서 공부한다는 어감 때문인지 더 열심히 참여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어 심 회장은 “아이가 셋이다보니 가운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았는데, 문은식 소장님이 ‘아이들에게 마음껏 웃어주라’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면서 “실제로 집에 가 아이들에게 많이 웃어주고 특히 둘째 아이에게 크게 웃어주니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올바른 인성교육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들이 바라는 것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특히 최근에는 학교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내 아이가 안전하고 편하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들도 챙기고 살펴봐야겠죠? 앞으로도 홍성 지역에 이런 학부모 교육의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