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민의 안녕과 풍년 관장, 결성신목대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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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민의 안녕과 풍년 관장, 결성신목대제 거행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6.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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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민들의 안녕과 총화를 도모하고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신목대제가 지난 9일 결성 형방청에서 동래정씨 후손들과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신목제를 올리는 괴목(槐木 홰나무, 홰나무)은 올해로 수령이 587세로 세종 7년(1425년)에 당시 결성현감 정귀령이 식수한 것으로 나무 둘레가 4.3미터, 높이는 25미터 정도가 된다.
이 신목은 희귀한 나무로 영조 때인 지난 1750년경부터 신운이 깃든 신목으로 읍민의 안녕과 풍년을 관장한다 하여 ‘마을두레’ 시에도 우선 신목제를 하고 일터로 나가는 관례가 있었다 하고, 특히 일본인 지서장인 야마구찌가 무단전지로 벙어리가 되어 일본으로 쫓겨간 후 부임하는 일본인 지서장마다 정성껏 신목제를 매년 거행했다고 한다. 지난 1996년 8월 영험의 신목과 정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하여 홍주향토문화연구회 배동순 회장의 발의로 결성문화재보존회(회장 김청규)와 결성농요보존회(회장 황성창), 이장상록회(회장 조광성), 노인회(회장 배관제), 동래정씨 홍성군 종친회(회장 정진태) 등이 신목유래비를 세워 매년 단오날에 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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