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애로사항 파악 지원책 마련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의장 이상근)은 15일 의원간담회에서 군 경제과로부터 지역 내 폐업기업과 적자 누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경제과에 따르면 은하농공단지 내 네오뷰코오롱(주)이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악화로 폐업했다. 네오뷰코오롱은 OLED 디스플레이 판넬을 제작하는 업체로 고용인원 146명의 재계순위 40위인 코오롱 그룹사의 주요계열사다. 네오뷰 코오롱은 홍성공장 OLED 사업을 접고 자동차 판매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은하농공단지 내 공장(부지 및 시설)은 매각 또는 임대한다는 방침이다.
와이퍼, 팬모터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덴소코리아(주)는 현대 기아차 등 수주의 어려움으로 홍성공장의 적자를 창원·화성공장의 흑자로 메워 경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덴소 코리아는 기업 정상화를 위해 창원·화성공장으로 직원을 전환 배치하고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 흑자전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제과는 공정축소 등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빠른 시일 내에 기업정상화 등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덴소코리아 고용인원은 430명으로 2013년에 비해 50명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박만 의원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는 지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애로사항 등을 수시로 파악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홍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선균 의원은 “4~50여명의 지역민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덴소 코리아가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만큼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지원 해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향후 예상되는 종업원 소비매출 감소, 지방세수 감소, 대기업 철수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여건에 적합한 앵커기업 등 유망기업 유치로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