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에서 친부 신모씨(38)와 계모 김모씨(38)가 7살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내 미취학 아동과 장기결석 청소년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 내에서 취학 연령이 됐으나 취학하지 않은 아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기결석 학생을 파악한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1명이 있었으나 현재는 학교에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생의 경우 지난 2월까지 3명의 학생이 장기결석자로 분류돼 있었으나 3명 모두에 대한 신변이 확인됐고, 2명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복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특수교육 대상자이며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주 학교 관계자와 경찰 관계자 등이 함께 장기결석 학생의 집을 찾아가 상황을 파악했다”며 “현재로써 염려할 만한 장기결석 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관련 대책 및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홍성에서도 지난달 생후 10개월 된 딸에게 장난감을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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