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도서관 향토자료 코너 있지만 부족해
군·문화원 보유자료 찾기 쉽게 제공해야
군·문화원 보유자료 찾기 쉽게 제공해야
홍성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향토문화자료를 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는 “홍성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자 홍성도서관을 방문했으나 향토자료가 부족해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홍성도서관에는 향토자료 코너가 마련돼 있으나 대부분 통계연보나 도정백서, 각종 예술제전 도록이나 문집 등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인들이 쉽고 다양하게 향토자료를 접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특히 향토자료로 구분된 자료 중에는 교육용 논술 교재, 각종 실태조사 보고서도 포함돼 있어 향토자료가 제대로 구분·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병주 홍주향토문화연구회장은 “현재 군과 홍성문화원에서도 다양한 향토자료를 보유하고 있고 요청하는 경우 언제든 열람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자료들이 홍성도서관이나 지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비치될 수 있도록 조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도서관 관계자는 “홍성도서관은 향토자료 전문도서관이 아닌 공공도서관이다보니 일반 서적과 향토자료를 함께 비치하고 제공해야하는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토자료 수집 및 보완은 올해 주요업무계획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모아 온 자료가 있지만 도서를 비치할 서가가 부족하다”며 “앞으로 공간이 확보 되는대로 더욱 다양한 향토자료를 비치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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