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이장협의회 박헌규 회장(산수동마을 이장)은 다른 읍·면과 비교해 무선방송시스템 설치가 늦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우리 마을은 2년 전에 무선방송시스템이 도입됐는데 실제 이용해보니 전화 등을 통해 방송이 가능하고 개별 가정에서는 지나간 방송 내용과 시간 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공지를 놓치는 일이 없어지는 등 주민 편의가 대폭개선 됐다”며 “서부면의 경우 전체 마을 중 1/3 가량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무선방송시스템 설치사업에 예산을 더 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휴일이면 서부면을 지나는 차량이 급증하지만 대부분 안면도를 가기 위해 서부면은 스쳐지나갈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안면도로 가는 관광객들의 이동 경로에 시선과 발길을 끌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머물러 갈 수 있게 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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