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의 현장에서 처절한 혈전을 펼치던 러시아의 파이터 예밀리야넨코 알렉산더(26)의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흘렀다. 지난 8월 6일 밤 서울에서 이완구 충남지사가 제공한 인삼제품을 전달받은 자리에서다.
형 효도르와 함께 형제 파이터로서 세계적 명성을 날리고 있는 그는 하루에 인삼을 두 차례씩 먹으며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 한국 인삼 애호가이다.
알렉산더는 선물을 전달한 박범인 인삼산업팀장에게 소중한 인삼으로 자신을 배려해 준 이완구 지사께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고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인삼의 고장으로 알려진 금산을 꼭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알렉산더의 친형으로서 격투기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효도르도 평소 한국 인삼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앞으로 효도르 형제와 같이 인삼을 애호하는 스포츠 스타나 유명인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충남인삼의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는 지난 1일 부인, 딸, 동생, 트레이너 등과 함께 내한해 종합격투기 세미나, 번지점프 참가 등의 일정을 보내고 7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알렉산더 일행에 대한 선물용 인삼은 고려홍삼공사(대표 최은영)가 협찬했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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