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홍성 유치방안은?
상태바
중국 관광객 홍성 유치방안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1.19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 대산항~중국 간 국제여객선 취항
도, 광둥성 대상 충남 관광 상품 마련
현지 마케팅 등 관광객 유치방안 강구

서산 대산항과 중국 룡옌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이 본격화되고 중국 광둥성 지역을 대상으로 한 충남관광상품이 마련돼 중국 관광객이 대거 충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관광객을 홍성으로 유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충청권 첫 국제관문항인 서산 대산항에서 중국 롱천시 룡옌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정식으로 취항한다. 대산항과 룡옌항 간 거리는 339km로 이는 한국과 중국의 최단거리이며 연간 4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중국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한 주거시설 개발사업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중국의 경제중심지로 꼽히고 있는 광둥성 지역을 대상으로 지매결연을 맺고 충남 관광 상품을 마련한 결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매주 충남을 찾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중국인 관광객 20여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해 아산 도고온천, 외암민속마을 등을 관광했다. 홍성지역은 서산과 인접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대산항을 통해 충남 곳곳을 여행할 경우 단순한 경유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홍성지역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관광목적이 쇼핑인 사람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객선의 주 고객층으로 예상되는 젊은 여성과 노인층을 위한 미용상품, 건강코스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염두에 둔 교육·체험 코스 등 맞춤형 코스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에 홍성군은 올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군비 2000만원을 투입, 용역을 의뢰해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인물·산업 관광자원을 활용한 중국 관광상품 및 스토리텔링 발굴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부균 문화관광과장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에도 잘 알려진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지와 대표적인 지역특산품인 광천 김과 지역기업인 유로코스텍 화장품, 홍삼제품 등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특색 있는 여행상품 개발 등으로 지역 인지도를 높여 실질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