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 주촌부락 “그간의 갈등들 이제는 봉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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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 주촌부락 “그간의 갈등들 이제는 봉합돼야 한다”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8.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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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리 이승화 이장 입장 밝혀

충남도청이전지의 보상과 관련, 홍북면 신경리 주촌부락 주민들이 마을회관 처리의 해법을 찾았다. 주민 간 화합차원에서 공동분배하기로 결정한 것.
마을의 모임인 ‘대동회’에서 마을 주민 80%가 참석, 결정한 내용은 전 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전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서 보상을 추진한다는 원칙과 정부지원금 5천만 원과 부락기금으로 회관을 건립한 만큼 보상이 마무리되면 건립당시 거주한 주민들과 이후 전입한 주민들 간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공평하게 배정 분배한다는 사항이다.
이와 같은 결정은 그간 주촌비상대책위원회 측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이승화 이장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사이좋던 지난날 이웃지간의 모습을 찾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홍북 신경리 자택에서 만난 이승화 이장은 이어 “그동안의 갈등들이 이제는 봉합돼야 한다. 이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전 주민들의 마음으로 (회관문제) 추진해나가 주촌부락의 앞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고소사건과 형사사건 등에 대해(본지 43호 보도) 개인적인 명예가 손상되어 기분이 나빴다며 폭행건에 대한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승화 이장은 이날 본지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김우기씨가 말한 부분에서 ‘△그날 저녁 마을동생인 청년회장 김모씨가 마을이장과의 화해를 주선해 이장 집으로 갔는데 이장 부인이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등 시비를 걸어왔다. △평소 풍치를 앓고 있던 이장은 그날 시비를 빌미삼아 이를 빼고 입원을 하고 폭행죄로 기소됐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는 것.
또한 3년 전 산길 도로포장 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산주인인 김모씨에게 마을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허락도 없이 공사를 했기 때문에 김모씨가 이모 이장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이 과정에서 마을주민인 김모씨가 낫을 이용해 위협을 했다...는 부분도 그러한 위협적인 행위가 없었고 도로포장 공사는 3년 전이 아닌 15년 전에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비대위 관계자가 주장한 “처음 이장이 대표로 있던 영농조합 땅을 살 때 계약서에 분명히 이곳을 청소해준다고 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와 관련해서도 “기억이 없다. 물건들이 쌓여있었다면 그건 조합원들이 늦게 치운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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