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출신 김종호 사장, ‘뉴 삼성’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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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출신 김종호 사장, ‘뉴 삼성’ 이끈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3.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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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 초대 실장에 임명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품질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김종호 사장<사진>을 다시 불러들였다. 삼성전자가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뉴 삼성’의 일환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삼성중공업 생산부문장인 김종호 사장을 글로벌품질혁신실장에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김종호 사장을 새로 신설되는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으로 내정한 것은 발화 사고 등을 예방하는 품질 및 제조 혁신 활동의 주도권을 맡겨 ‘갤럭시노트7’ 사태의 재발을 막고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조치로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따른 자사 제품의 품질 혁신과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의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호 사장은 충남 홍성 홍동출신으로 홍성고등학교(30회)와 숭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 생산관리 2과로 입사, 1995년 1월 무선사업부 제조부장, 2009년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 2016년 글로벌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도엔 창조경제지원센터장을 맡아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휴대폰 제조분야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며 삼성 스마트폰을 세계 1등으로 성장시켰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조 단위의 적자를 내던 삼성중공업에 투입돼 리스크 제거와 원가 절감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2015년에는 부품·소재분야 최첨단 제조공법 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스마트폰·TV 등을 세계 1위 사업으로 성장시켜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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