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키우니 마음이 편해요!
상태바
국화 키우니 마음이 편해요!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1.02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화축제·농업축전 개막… 홍성만의 색깔로 정착 기대
국화향기가 그윽한 가운데 열린 국화축제·농업축전.

“농사일만 하다가 국화를 키워보니 마음이 편해요.”

은하면 대천마을 한선희 부녀회장은 올해 3월부터 국화사랑에 빠졌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홍성사랑국화축제·농업축전’이 지난달 31일 개막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홍성사랑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농산물 품평회, 홍성군 품목농업연구회 활동경연대회, 홍성군 4-H 경진대회 등의 주요행사와 우수국화작품전시관, 친환경농산물 홍보전시관, 우리지역 산업곤충전시관, 꽃차 쉼터 및 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홍성군꽃차연구회 정은숙 회장은 “꽃차의 장점은 약이 되고 향기가 뛰어나다”며 “작년에 처음 연구회가 등록돼 무료 차 시음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차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다운농장에서 판매하는 무항생제 수제소시지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역 후에 잠시 어머니 도우러 나왔다”는 한 청년은 수제소시지를 파느라 여념이 없었다.

개막식에서 김문순 홍성사랑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지독한 가뭄과 폭염으로 국화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국화축제에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사랑국화축제·농업축전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축제”라면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홍보관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며 이 축제가 홍성만의 색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진행되며 ‘들樂날樂농촌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