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7회 장애인 한마당 잔치가 지난 10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부 김기현 지부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이번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홍성군장애인후원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15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농업회사법인 ㈜백제의 500만 원 후원금 전달이 있었다. 2부 한마당 잔치에서는 품바공연, 지역아동센터의 수화공연, 색소폰 연주 등과 함께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지체장애인홍성군지회 복천규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기념식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 장애인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치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이 기념식이 장애인 모두의 공동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극복하면 더 이상 장애가 아니며 스스로의 자립 의지와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홍성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은 3월 말 기준 지체장애인 3478명, 청각장애인 1584명, 시각장애인 636명 등 총 7480명이다.

김옥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