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모기지보험’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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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모기지보험’출시 가능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0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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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美 젠워스모기지 예비 허가 의결

이르면 연내에 모기지보험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보험이란 현재 은행 등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이 향후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는 경우, 보험사가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갚아주는 보험으로 무주택자가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면 신용도가 그만큼 높아져 비 투기지역에서 현행 규정보다 많은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정례 회의를 열어 미국 젠워스 모기지 보험 한국지점의 보험업 예비 허가를 의결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6개월 안에 본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신청 후 2개월 안에 금감위는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보험은 무주택 또는 1가구 1주택 자가 비투기 지역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집을 살 때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면 현행 주택담보 인정비율(LTV) 60%보다 높은 80%까지 금융회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8월 모기지 보험 제도를 처음 도입하기로 결정한지 2년여만에 처음으로 젠워스 모기지보험이 예비 인가를 받은 상태다.

국내 보험전문가는 “현재 국내에 진출하려는 젠워스 모기지 보험은 1980년 설립돼 지난해 미국 모기지 보험시장에서 점유율 5위(11.4%)를 차지했으며 유럽과 호주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대 회사로 만약 예상대로 젠워스 모기지 보험이 국내에 상륙할 경우 국내 보험 업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 하게 된다”며 “젠워스 모기지 보험의 국내진출에 성공할 경우 국내 보험사도 모기지 보험시장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말해 향후 보험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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