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의 가치는 고객편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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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의 가치는 고객편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다할 것
  • 한관우 편집국장 기자
  • 승인 2009.09.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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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식 충청체신청장 인터뷰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신문 대표)는 집집마다 가장 가까이 다가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원과 봉사활동을 연중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노력과 배달구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분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집배원들의 따스함이 묻어나는 충청체신청을 찾아 신순식 청장을 만나 부임 5개월간의 회고와 미래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지역 곳곳에 430여 우체국과 6000여 명의 종사원을 둔 거대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청체신청장으로서 조직의 경영방침과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이 있다면?


충청체신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우정사업 경영환경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정사업전반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의 주 수입원인 우편물량이 매년 5% 내외씩 감소하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다음 몇 가지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지난해 이룩한 ‘3년 연속 최고경영대상’의 영예를 이어나가고 지역주민과 함께 글로벌 한국우정을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6000여명이 근무하는 생활터전으로서 따뜻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직원 간 믿음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고 소통이 잘 되는 전국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충청체신청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모든 업무에서 제1의 가치를 고객편의에 맞춰 고객을 섬기는 경영문화를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충청체신청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고객만족 최우수청’을 3년 연속 달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이 감동하는 그 날까지 보다 나은 우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고객을 섬기는 경영문화’를 강조하는데, 다양한 고객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 있으면.


우체국이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정사업을 이뤄 가는 조직임을 감안할 때 고객은 우정사업의 자산이며, 수익창출의 원천으로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업무의 제1의 가치를 고객편의에 두고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서비스를 펼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갈수록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지는 고객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의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나가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실천하는 ‘New-Star 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상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환경이나 제도, 절차 등을 개선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특화상품도 적극 개발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우체국쇼핑이 많은 인기 속에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지역의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데.


‘우체국쇼핑’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우수 특산품을 전국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시켜주는 제도로 지난해 우리지역 쇼핑상품은 230만 건 판매에 40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우리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말 현재 21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간 대비 10.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인 450억 원대의 매출도 거뜬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우체국쇼핑 상품의 인기는 이용의 편리함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된 국산 원료만을 사용한 지역 특산품을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상품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우체국 쇼핑 상품으로 선정하고 사후관리 또한 철저히 해 국민들에게 안정된 먹거리로 인정받은데 있다 하겠습니다.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에 우체국을 사칭하는 사례가 많은데, 피해예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경찰청자료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전 금융기관에서 올 들어서만 2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고 우체국에서도 지급 정지된 계좌가 올해 900여건, 금액상으로는 37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의 예방을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4월 말 ‘보이스 피싱과의 전면전’을 선포했고, 우리 청에서도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보이스 피싱 예방 홍보의 날’로 정해 가두캠페인과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다각적인 주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이스 피싱의 주 피해자가 고령의 어르신들임을 감안해 우체국 직원이 직접 마을회관과 노인정 등을 방문해 유인물을 전달하고 보이스 피싱 수법과 대응요령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올해 대전․충청지역 우체국에서 37건에 약 3억여 원의 소중한 고객재산을 직원들의 기지로 지켜냈으며 경찰관서와도 협력해 11명의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녹음된 음성(ARS)으로 우편물 도착이나 반송안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2009년에도 충청체신청은 지역주민들 가까이에서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책임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랑받는 전국 최고의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남지역 주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담-충남지역신문협회 이평선 회장

     충남지역신문협회 황규산 사무국장

사진·정리-충남지역신문협회 이종순 부장


■신순식 충청체신청장 프로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전남도 수습행정관, 전남체신청 전파국장(서기관), KISDI 장기전략실장, 국무총리 행정(국무)조정실 정보통신담당관,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기획총괄과장(부이사관), 정보통신부 총무과장, 전북체신청장, 전남체신청장, 부산체신청장,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현 충청체신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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