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률 강화위해 의식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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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률 강화위해 의식개선 필요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1.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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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로 지난해 같은 달의 7.3%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도 41.6%로 전년 동월의 42.6%보다 1%포인트 낮아져 실업률의 하락폭을 웃돌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9월 기준으로 2004년 7.0%, 2005년 7.2%, 2006년 7.3%, 2007년 7.0% 등을 기록하며 큰 변화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9월 기준 고용률은 3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3.6%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실업자+취업자)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청년층의 고용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년층에서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사람 가운데 실제 구직활동을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학원 등에서 취업시험 준비 등을 하는 인구는 34만명으로 9월 실업자 30만8000명보다 많다. 반면, 고용률은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합한 전체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로 청년층의 실질적 고용사정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청년층 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도 2004년 9월 48.7%에서 2005년 9월 47.4%, 2006년 9월 45.9%, 2007년 9월 44.8% 등으로 하락해 청년층의 고용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중소기업체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들은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의 경우 연봉 2천만 원이 넘지 않거나 구인 조건이 전문대 졸업 이상이라고만 해도 지원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4년 동안 대학을 다녔는데 연봉이 2천만 원 이상이 안 되거나 전문대를 졸업한 이들과 동급으로 일을 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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