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본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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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본받겠습니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11.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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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웅변대회 최우수상 수상 홍민수 학생

"동양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안중근의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난 25일, 안중근 의사 의거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웅변대회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열변을 토해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청중들을 사로잡은 앳된 소녀가 있다. 바로 홍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홍민수(2학년) 양이다. 

민수 양은 지금 껏 웅변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초등학교 시절 말하기대회에 몇 번의 참가경험과 고등학교 1학년때 현충일을 기념한 시낭송대회에 참가한 것이 전부라고 한다. 전국적인 대회에서 상을 탔다는데 자신조차도 놀라워하며 수줍어하는 민수 양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조사해서 6~7분정도의 원고를 직접 작성했다. 

"원고 작성을 위해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익히 알고 있던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이 단순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양 평화를 위해 하신 일임을 알고 그 애국심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초, 중, 고,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10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 속에 실시되었으며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행동을 후세들에게 들려주고 이를 본받게 함으로써 민족의식이 매우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였다는 점에서 민수 양의 수상은 의미가 크다. 

이계엽 담임교사는 "평소 민수 학생은 명랑화고 쾌활한 성격으로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면 끝까지 해내는 당찬 학생이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과후 학교에 남아 선생님들과 친구들 앞에서 연습을 하는 등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민수 양은 안중근 의사의 뜻깊은 나라사랑 정신을 모든 청소년들이 받들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들이 되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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