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의 기온이 계속됨에 따라 홍성군내 도로 곳곳에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홍동면에서 송월리로 넘어가는 동굴집 앞 커브길, 대교리 과선교와 철길 건널목, 구항에서 홍성읍으로 들어오는 옥암리 굴다리, 홍주문화회관 앞 사거리 등 겨울철 빙판지역과 노면이 고르지 않아 눈이 온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다. 또한 매년 겨울철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화물차 운전자 김모(48) 씨는 "유통업에 종사하다 보니 홍성 곳곳을 다닌다. 아직 완연한 겨울은 아니지만 아침․저녁 영하의 날씨에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있다. 특히 옥암리 굴다리는 항상 그늘이 져있고 눈이 오면 경사 때문에 물이 흘러 계속 빙판길이다며 매년 겨울철 사고가 나는 지역에 대한 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된다"고 말했다.
홍성읍에 사는 정모(55) 씨는 "사거리는 홍성군에서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소방서 앞 사거리와 문화회관 앞 사거리는 항상 노면이 고르지 못하다. 비나 눈이 오면 운전하기 힘들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 돼 사고가 난 후 노면을 정리하는 것보다는 미리미리 예방해 노면 평탄화 작업을 하던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성군청 건설교통방재과 담당자는 "눈이 올 경우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기위해 응달지역이나 언덕길은 체크를 하고 있다. 염화칼륨은 구비한 상태고 지금은 모래주머니 비치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노면이 울퉁불퉁한 것은 국도관리청에서 조사 후 실시해야 되는 일이라며 겨울철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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