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급여비 현황 살펴보니… 초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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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급여비 현황 살펴보니… 초고령화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0.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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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건강보험 적용대상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약국에 지급되는 노인 환자 대상 요양급여비용도 40% 이상 급증해 초고령사회 이행 속도를 실감케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집계한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해당 인구는 2005년 상반기 381만2000명에서 2007년 상반기 425만2000명으로 11.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노인 진료비는 49.2%(2조9190억→4조3593억원) 급증했으며, 총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p(24.2%→27.7%), 내원일당 진료비는 22.8%(2만8044원→3만4434원)로 꾸준히 증가했다.

약국에 지급된 65세 이상 노인 대상 요양급여비용은 2005년 상반기 9058억원에서 2007년 상반기 1조2844억원으로 무려 41.8%, 급여비는 6510억원에서 9247억원으로 42.4% 늘어났다.
한편 해당 연령층의 약국 의료급여비용도 15189억원에서 2172억원으로 43.2%, 급여비는 1513억원에서 1973억원으로 30.4% 각각 늘었다.급여비의 지급현황을 보면 2005년 상반기 전년 대비 27.8%, 2006년 상반기 30.2%, 2007년 10% 수준으로 눈에 띄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관련기관 관계자는 "이 같은 경향은 정부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확대 정책과 의료쇼핑 등 수급자의 부도덕한 행태가 맞물린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추후 선택병의원 도입 이후 경험치를 분석하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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