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민 모두 한해 동안 무사태평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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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민 모두 한해 동안 무사태평 기원"
  • 전상진
  • 승인 2010.03.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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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일원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및 달집태우기 행사 열려


"정월대보름, 달에 소원을 빌고 액운도 떨쳐버려 경인년 한해 무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0년 백호의 해를 맞아 올해의 홍성군민 모두의 안녕과 홍성군의 발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달 27일 홍주성 및 홍성읍 일원에서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홍성문화원(원장 전용택)이 주관한 행사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한해를 무탈하게 보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민속놀이 체험마당, 전통예술마당, 달집태우기 및 어울림한마당, 먹을거리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시풍속놀이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위주로 진행됐다. 또 오후 5시부터는 한소리풍물패의 모듬북 공연, 홍주국악예술원의 민요 공연, 홍성문화원 국선도 시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비가 축축히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홍성국악협회 풍물패의 풍물공연이 이어졌다. 풍물패는 홍성군의 번영과 홍성군민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명동상가와 상설시장을 따라 지신밟기로 이어진 길놀이 어울림 한마당을 더해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 저녁 일몰이 시작되면서 흐린 날씨 탓에 수줍게 얼굴을 내민 달이 살짝 내비치는 가운데 홍성군수권한대행 이완수 부군수와 홍성문화원 전용택 원장 등이 풍물패의 어울림 한마당 속에 소원성취 소지문이 걸린 달집에 불을 붙여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달집태우기에 앞서 홍성군수권한대행 이완수 부군수는 "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고, 홍성문화원 전용택 원장은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풍성한 먹을거리를 준비했다"며 "군민 모두 평안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성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숙)에서는 홍주성광장 남산공원에 1000명분의 떡국과 막걸리 등 먹을거리를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과 관광객에게 정월대보름 홍성사람들의 풍성하고 넉넉한 인심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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