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출신 만해 한용운 선사가 재탄생하게 됐다.
지난 19일 결성면 성곡리에서 이종건 홍성군수,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사상과 얼을 기리고 체험할 수 있는 만해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만해체험관은 총 30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지면적 2,803㎡, 연건평 1,090㎡로 1층에는 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이 2층에는 세미나실, 창작실, 조리실이 갖추어져 관람, 체험, 창작, 연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관람객들에게 만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관광소의 역할을 하게 됐다.
전시실에는 만해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60점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이와 함께 7종의 시청각 영상시설이 설치되어 만해를 쉽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공간으로, 세미나실과 창작실은 만해를 연구하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 체험실은 흔적체험용 탁본 5종, 영상시설 3종, 만해 관련 도서 300여권, 정보검색용 컴퓨터 4대, 퀴즈코너 등이 설치되어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의 장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홍성군에 만해 체험관이 건립됨으로써 지역민들에게는 애향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에게는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만해 체험관 건립은 한용운 선사의 민족 자주독립 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손들에게 조국 사랑과 민족자존 의식을 고취시켜 올바른 민족관과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