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 농촌민속공예학교, 짚풀·박공예·단청그리기 등 배워
홍성문화원(원장 전용택)에서는 지난 6일부터 농촌민속공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홍성문화원 민속공예 강좌는 현대화, 도시화, 정보화 등으로 인해 희미해져 가는 농촌 풍경만큼이나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공예품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선정을 통해 이뤄진 사업이다.
예전의 민속공예인 짚풀·박 공예, 단청그리기 등은 우리 선조들이 시골농촌에서 짚풀, 박 등 자연소재로 활용해 직접 만들어 공예품으로 실생활에 사용했으나,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춰 시골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물건이 됐다. 이렇듯 이제는 만드는 방법조차 사라져갈 위기에 처한 민속공예품을 되살리기 위해 농촌민속공예학교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농촌민속공예학교는 어릴 적 직접 짚풀․박 등으로 공예품을 만들었던 노인어르신은 물론, 민속공예 전문가로 강사진을 꾸며 진행되므로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홍성문화원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농촌민속공예품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4월부터 시작,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홍성문화원을 비롯해 고암마을회관,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인터넷 홍성문화원과 홍성내포축제 카페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뒤 팩스(633-1199)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홍성문화원 문화사업팀(631-3475, 632-361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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