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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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 만들고 싶다"
  • 조성웅 기자
  • 승인 2010.04.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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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등학교 제44차 동문화합체육대회 강장원 대회장


2010년 홍성고등학교 동문화합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홍성고등학교 제48회 강장원(36) 대회장은 매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평생 한번밖에 오지 않는 동문체육대회의 대회장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그동안 선배기수들이 해온 업적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동문화합체육대회에 참여하면서 단순히 술과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는 강 대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동문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써 지역 내 홍성고등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이번에 함께 하는 준비위원회 임원들과 토론을 통해 행사의 주제를 잡고 많은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행사계획을 세웠다. 야심차게 준비한 지역특산물 홍보관은 홍성지역에서 생산되는 광천김을 비롯해 각종 해산물, 한우, 유기농산물 등을 일정 공간 배정해 판매와 더불어 외지에서 오는 동문들에서 특산물을 홍보하기로 한 것이다.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한 아이디어다. 동문화합체육대회의 전야제에서도 이런 생각들을 반영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라는 테마로 경품추첨을 비롯해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홍성군내에 초·중학들 중에 사물놀이 공연을 할 수 있는 학교가 없을까요?" 인터뷰 하는 중간에도 강 대회장은 섭외와 세부계획 수립에 여념이 없었다. 행사 때 섭외할 사물놀이패가 섭외가 안 돼 곤혹스럽다며 성인들이 하는 사물놀이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친근감 넘치는 학생들의 사물놀이를 계획 중인데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물놀이패는 실력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 상급학교로 진학해 아직 연습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경기가 좋지 않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신 많은 선·후배 동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내년, 내후년 계속 행사를 맡아 이어갈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무쪼록 행사 때 많은 분들이 와서 신나게 즐기고, 선·후배 서로 우의를 다지며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동문화합체육대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홍성고등학교 동문화합체육대회는 올해로 44회를 맞이한다. 동문들에게 있어 이번 행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 년 중 가장 큰 축제인 것이다. 주관기수인 48회 동창들은 각자의 일로 바쁜 일상 이지만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며 준비해 왔다. 이들이 가진 열정만큼이나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지게 될 일주일 후의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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