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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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 박영준(한의사, 전문의)
  • 승인 2010.06.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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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원장의 한방의학 칼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질환중의 하나로 만성적인 복통과 복부불쾌감, 설사, 변비, 배변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반복되나 다른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증상에 따라 설사형, 변비형, 설사변비 교대형, 복부팽만형 등으로 분류하는데 보통은 설사와 변비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며 만성적인 복통과 복부불쾌감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장이 스트레스, 음식 등에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데 불안, 우울, 긴장감, 신경질, 의기소침, 무력감 등의 정신신경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이 지속되어도 중대한 질환으로 이행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환자 본인이 느끼는 고통은 매우 클 수 있다.

복부불쾌감과 통증, 설사, 급박대변 등의 증상뿐 아니라 항상 무기력하고 의욕 저하, 우울증 등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위 기능이 약화되어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가 어려워지면 누구나 원기가 저하되고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인 때문이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결근사유 중 감기 몸살 다음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할 만큼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타 질환에 비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는 먼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커피, 술, 가스를 형성시키는 채소, 인공감미료, 우유, 고지방 음식 등을 금하고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하며 적절한 운동과 여가를 활용한 기분전환 등이 필수적이다.

한방에서는 비장 및 위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소화기능을 보조하며 울체된 간장의 기운을 소통시켜 긴장된 신경을 안정시켜줌으로써 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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