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달초 '사업 포기ㆍ축소리스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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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내달초 '사업 포기ㆍ축소리스트' 확정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0.08.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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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ㆍ남장지구 등 4개 사업 취소ㆍ연기
118조원의 빚더미에 앉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음달 초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ㆍ연기할 ㆍ사업 구조조정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전국적인 사업 중단 사태가 속출할 전망이다.

LH는 빚을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이거나 추진예정인 414개 사업지구의 지속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전체 414개 사업장 중 보상이 시작된 276개 사업장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시기를 조정하는 선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138곳 중 상당수는 사업 자체가 아예 백지화되거나 축소ㆍ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LH가 홍성에서 추진하거나 추진예정인 사업은 홍성지역종합개발사업,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남장지구 임대주택사업, 광천지구 임대주택사업 등 4개 사업이다. 이중 홍성지역종합개발사업은 이미 취소 결정을 내렸으며,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장지구 임대주택사업은 완공을 2년 연기하고, 검토단계에 있던 광천지구 임대주택사업은 무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LH 사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민간기업도 아닌 공기업이 확정 발표한 사업에서 일방적으로 손을 떼는 것에 대해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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