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기 마을로 전통장 담그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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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기 마을로 전통장 담그러 오세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8.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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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체험장 '한솔정' 개소, 작업장과 메주 숙성실 갖춰


홍북면 한솔기마을에 장류체험장이 개소하면서 마을 소득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인 홍북면 노은리 한솔기 마을에서는 지난 16일 마을주민과 강영희 농업기술센터소장,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장류체험장 '한솔정' 개소식을 가졌다.

'한솔정'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촌마을의 새로운 소득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9820만원을 들여 총면적 35.91㎡로 전통 정자 모양을 재현해 옥외 작업장과 메주 숙성실 2개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전통장을 생산하면서 내방객이 직접 장 담그기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역사적 특성과 자원을 살린 테마체험과 더불어 풍성한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장류체험 등 다채로운 농촌문화체험을 연계함으로써 마을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언제나 고향의 정취와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김건태 이장은 "장류체험장 개소로 인해 마을 소득향상을 물론 도ㆍ농 교류의 선도적 역할로 향후 농촌체험, 열린 전통테마마을로 발돋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희 소장은 "농촌의 고령화ㆍ부녀화에 따라 장류사업이 농촌의 효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농촌마을의 소득창출을 위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기 마을은 고려 명장 무민공 최영 장군과 사육신 중 한 분인 매죽헌 성삼문 선생이 출생한 곳으로 최영 장군 사당과 성삼문을 비롯한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노은단(魯恩壇)과 단소(壇所)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있는 곳이다. 지난 2008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돼 2년여에 걸쳐 농촌전통테마마을, 환경친화형 농촌주거모델사업 등 총 3억8112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마을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7일에는 도시민과 함께하는 '최영장군 운수대통제'를 개최해 최영장군 영신제, 정월대보름 달맞이놀이 등을 실시했으며 6월 11일에는 농촌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촌지역 축제 문화 활성화 마을에 전국 11개소 중 한곳으로 선정돼 '한솔기 12탈 풍년기원 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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