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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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아쉽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0.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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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제188회 1차 정례회 마무리

홍성군의회(의장 김원진)는 지난 15일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제188회 1차 정례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회기에서 군의회는 지난 집행부의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시정토록 하는 등 군정발전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6일~15일까지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등 상임위별로 해당 실과 및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또한 13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오석범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 사유시설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조태원 의원이 발의한 :홍성 군립무용단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6건의 조례 및 일반안건을 심의ㆍ의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2009년도 세입ㆍ세출 결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

6대 군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는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갖고 시작됐다.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초선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군의회에 대해 의회 경험 부족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와 새로운 인물이 대거 진입해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였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지켜본 주민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의욕적인 활동은 돋보였지만 그동안 지적돼왔던 심층적인 문제제기와 대안제시에 미흡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열심히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질의에 임했지만 일부의원들은 심층질의를 하기보다는 단순히 사실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친 질의가 많았고 대안제시에서도 집행부에게 막연히 시정하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어느 부분을 어떻게 시정하라는 구체적인 제시가 부족했다. 또한 일부 집행부의 부실한 감사자료 제출과 업무전반에 대해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감사 중간에 해당 실․과장과의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민 이 모씨는 "구태의연한 질의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시정해야 할 사항을 정확히 짚고 단호하게 질문해야 하는 반면 부탁하는 듯한 권유성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며 "감시ㆍ견제를 강화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미흡했던 점을 만회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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