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활기차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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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활기차게 살아야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0.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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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노인의 날 기념 도지사 표창 수상


"뭐 잘한게 있다고 상까지 주는지 모르겠네.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싶어 단지 노인회 회원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한 것 뿐인디…."

제14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22일 열린 노인 건강 대축제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최용식(73) 노인회장의 말이다.

최 노인회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 봉사하는 모범생활로 노인공경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최 노인회장은 현재 결성면 성곡리 원성곡 마을 노인회를 맡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청년의 정열을 쏟아내고 있다.

다른 마을보다 비교적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 원성곡 마을 노인회는 현재 25명의 노인들로 구성돼 당번제로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당번제는 당번이 되는 노인 1명은 경로당에 나와 기본적인 정리정돈을 하고 간식이나 약주 한잔하는 비용을 부담하고 때로는 점심식사를 준비해 함께 나눠 먹는다. 또한 노인일자리창출사업에 선정된 노인회는 900여평의 농지에 수박, 배추 등을 3년째 재배하며 판매 수익금을 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판매수익금 5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홍성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 노인회장은 "경로당을 활성화시키려면 회원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원성곡 노인회는 회원들이 무슨 일이든 함께 동참하고 협조해준 덕분으로 노년이 쓸쓸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결성면 게이트볼 초대회장을 역임한 최 노인회장은 "회원들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항상 살피는 것이 나의 일"이라며 "내 생애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노인회를 노인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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