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은 신혼부부에 찬물 끼얹은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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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신혼부부에 찬물 끼얹은 절도범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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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ㆍ야간 틈타 빈집 가정용품 싹쓸이 해


홍성경찰서(서장 서연식)는 지난 7일 부터 새벽 시간을 노려 홍성․보령 등 가정집과 학원 등 빈집만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 1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등을 훔친 A(31)씨를 검거했다.

이미 절도전과가 있는 A씨는 다리를 다쳐 일을 못하게 되자 컴퓨터 등을 훔쳐 목돈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창문이나 열려진 출입문을 통해 가정집 등에 침입 절도 행각을 벌였다. 더구나 신혼살림을 차려 놓은 신혼집도 들어가 LCD TV, 컴퓨터, 밥솥, 이불, 옷가지 등 신혼물품을 닥치는 대로 싹쓸이 해 꿈 많은 '신혼부부'의 앞날에 찬물을 끼얹었다.

절도범 A씨는 CCTV가 없는 주택가나 상가 주변을 골라 범행을 저질러와 단서를 남기지 않던 가운데 훔친 컴퓨터로 00게임사이트에 접속해 결국 경찰에 꼬리가 잡혀 긴급체포 됐다. A씨는 "돈이 없어 도둑질을 하였다"며 잘못을 빌고 있으나 압수품이 1톤 화물차 1대분 100여점(57종)에 등 고가품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모 여행사는 컴퓨터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업무자료는 돈으로 환산 한다면 억대가 넘는다며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에 홍성경찰서는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벌인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절도)로 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서는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야간에 외출 시 전등을 켜놓고 외출 할 때는 창문이나 출입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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