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발전 위해 후원회 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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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발전 위해 후원회 결성하겠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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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신용희 차기회장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단협)는 지난 3일 여성회관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박재월 회장 후임으로 신용희(64ㆍ자유사랑 봉사회 회장) 씨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차기 여단협 부회장에는 함기명 아이코리아홍성군지회장, 홍정희 대한어머니회 홍성군지회장이 뽑혔고 감사직에는 김경자 한국부인회홍성군지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2년간 지역여성을 대표해 여단협을 이끌어갈 신용희 차기회장은 "군내 여성단체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믿고 맡겨 주신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경선으로 인해 흐트러진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지역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여성단체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 차기회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여성들의 할 일을 찾아 경제극복을 위해 동참하도록 할 것이며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통한 지위향상과 여성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여성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이 처음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0년도. 은하면 장곡리가 고향인 신 차기회장은 4살 때 자유수호를 외치며 사회활동을 해오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친 고 신경식 씨의 흔적을 찾기 위해 자유총연맹에서 여성회장직을 수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2004년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자유사랑 봉사회를 결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3.1절 등 국경일에 보조업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 차기회장은 사진 속에만 존재하는 기억에 없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수년간 보훈청 등을 수시로 방문한 끝에 자유총연맹에서 부친의 위령제를 지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너무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28세 때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친을 현충원에 모시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말하는 신 차기회장의 목소리에 작은 떨림이 있다.

남편 오영석(66ㆍ금마우체국장) 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둔 신 차기회장은 평소 새벽4시에 일어나 낮에 못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걷기 운동, 텃밭 가꾸기 등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남편과 가족의 무한한 배려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신 차기회장은 "여단협 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서 앞으로는 남보다 1시간 더 일찍 일어난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해져야 겠다"며 벌써부터 각오가 대단하다.

강직한 성격의 부친을 꼭 빼 닮아 박력 있는 목소리와 끊고 맺음이 확실하다는 신 차기회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많은 여성들이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의 삶을 보듬어 안아 여성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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