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구항면민의 밤'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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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구항면민의 밤' 행사 취소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2.1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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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이어 구제역에 발목 잡혀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예정됐던 '2010 구항면민의 밤' 행사가 취소됐다.

구항면에서는 지난 7일 긴급 이장회의와 8일 주민자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1월 29일 경북 안동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예천, 봉화, 영주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구제역 방제활동에 초점이 모아지고, 더욱이 지난 2000년 우리군이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은 아픈 기억으로 축산농가와 주민들이 구제역으로 민감한 실정에서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2010 구항면민의 밤'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정재하 위원장은 "지난해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면민의 밤 행사를 실시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구제역으로 인해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룰 수 있는 행사를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임기내에 진행하지 못해 못내 마음에 걸린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면민 뿐만 아니라 우리군을 비롯한 전국에서 초미의 관심사인 구제역 차단방제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이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지난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구항면민의 따뜻한 모임을 위한 면민의 밤 행사는 내년(2011년)도 주민자치위원회의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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