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 학생들, 일본인 앞에 당당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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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학생들, 일본인 앞에 당당해지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1.0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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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활동으로 방한 일본인 의식 앙케이트조사 실시


홍성고등학교(교장 서종완) 학생들이 서울 인사동 일원에서 방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앙케이트 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일본인이 9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고는 지난 22일 유병대 교감을 비롯해 일본어동아리 학생들, 지도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교실에서 배운 일본어를 일본인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의사소통 향상은 물론 일본인들의 의식을 이론적 탐구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탐구하는 계기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신광덕 일본어 교사의 지도로 일본어동아리 회원 학생 34명이 참가한 이번 체험 행사는 오전에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신년 일본문화소개전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별 활동을 통해 외국인의 왕래가 빈번한 인사동 일원에서 방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 활동을 실시했다.

15개 항목, 23개 문항으로 작성된 앙케이트 조사는 62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미래에 관한 질문 이외에도 일본인의 방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서 5회 이상 방문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민국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많은 분야로는 39%가 경제라고 답했고, 23%가 교육, 18%가 관광이라고 답하여, 경제 발전을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ㆍ일 양국관계를 묻는 질문에는'매우 좋아진다' 26%, '좋아진다' 74%로, 응답자 전원이 관계가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활동에 참여한 전형재(2학년) 학생은"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일본인과 교감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우리나라에 대해 밝은 전망을 해 줘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제 일본을 직접 방문해 체험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성고는 한서대학교에 유학 온 일본인 대학생을 활용해 2007년부터 매년 30회 정도의 원어민 일본어 협력수업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앙케이트 조사 활동을 확대해 올해 2학기에는 일본 현지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대면 인터뷰 형식의 앙케트조사 활동 및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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