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ㆍ폭설, 노인 낙상환자 급증
상태바
계속되는 한파ㆍ폭설, 노인 낙상환자 급증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1.01.28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상예방 위해 규칙적 운동ㆍ지팡이 사용 등 안전사고 예방해야
보건소,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위한 방문건강관리 사업 실시


최근 계속되는 이상한파와 폭설로 인해 길을 가다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다치는 '낙상'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신체의 유연성 및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해서 가벼운 낙상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매년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가량이 낙상을 경험하며 한 번 낙상이 발생한 사람의 반수 이상이 6개월 이내에 다시 낙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낙상 중에서 20%는 의학적 처치를 필요로 하며 노인 환자 중 2~3% 정도는 심각한 손상을 받거나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김모(63) 노인은 강추위에 얼어붙은 길을 걷다 넘어져 엉덩이뼈가 골절돼는 사고를 당했다. 그나마 김 노인은 돌봐줄 가족이 있어 일상생활 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어 다행이지만 관내 독거노인 중 대다수가 사고를 당해도 돌봐줄 이 없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홍성군보건소(소장 박금옥)는 독거ㆍ거동불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에 나섰다.


관내 방문건강관리 대상 총 6500가구 중 독거 및 취약계층 노인은 1200명으로 보건소는 이들을 위해 방문전담인력 11명과 보건직공무원을 투입,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노인들의 보온유지와 미끄러짐 사고예방 및 기타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집중적으로 방문전담인력 및 지역담당 공무원이 대상가정을 방문해 혈압ㆍ혈당검사 등 기초검사를 진행하고 수시로 안부전화를 통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낙상예방을 위해 근력강화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편안한 신발 착용하기, 무겁거나 큰 물건 들지 않기, 보행기나 지팡이 사용하기 등과 추운날씨에는 보온성 있는 옷을 입고 외출 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했을 때는 창피를 무릅쓰더라도 즉시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며 다친 부위는 찜질을 해 풀어주고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