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개산 기암괴석의 전설 따라 걷는 5.8km 산책길

홍성군은 거북이마을의 역사인물과 보개산의 아름다운 석상의 전설을 테마로 한 거북이마을 솔바람길 조성공사가 5월경에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농촌전통테마마을인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에서 7개 바위의 전설이 깃든 보개산까지 이어지는 총 5.8km의 구간에 군비 8000만원을 포함하고 총 1억 6천000만원을 투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12월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이마을 솔바람길은 가족 단위,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할매ㆍ범ㆍ곰보바위 등 바위마다 서려 있는 전설을 따라 소나무와 야생화, 산약초 등이 어우러진 숲길을 천천히 거닐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전설 안내판과 구간 이정표, 벤치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정상에서 서해바다의 석양모습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설치해 숲길 산책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또한, 거북이 마을 솔바람길과 함께 홍성읍 남산의 연리목과 보개산에서 거북이 마을로 이어지는 생태녹색 숲 산책길과 용봉산에서 고암 이응로 화백 기념관을 거쳐 백월산으로 이어지는 내포문화숲길을 연계해 제주도의 올레길 처럼 홍성만의 독특한 생태녹색 역사문화 산책길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인 거북이 마을의 종가음식ㆍ전통문화ㆍ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전통한옥 숙박시설을 활용하고 김좌진 장군 생가지ㆍ한용운 선사 생가지ㆍ홍주성ㆍ용봉산ㆍ오서산ㆍ조류탐사과학관 등 인근의 역사문화유적 및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민과 도시민들이 거북이마을 솔바람길을 방문해 여유롭게 역사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체류형 생태녹색체험 트레킹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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