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ㆍ전남 여수ㆍ광주광역시ㆍ홍성군 경쟁
홍성군이 오는 2012년에 개최되는 '제30회 전국연극제'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연극제는 매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 및 주최도시 연극협회가 주최하여, 15개 시ㆍ도의 대표로 참가하는 전국의 극단 및 연극인과 우수한 해외 극단도 참가하는 대표적인 연극축제이다.
2012년 6월에 개최예정인 '제30회 전국연극제' 유치에는 홍성군을 비롯해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광주광역시가 신청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심의위원이 군을 방문해 홍주문화회관과 광천복지문예회관 건립현장 및 공연장 시설 등 개최 여건을 확인하고 행사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군의 연극제 유치의지를 확인하는 실사를 가졌다.
군의 이번 전국연극제 개최신청은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 대책으로 추진되는 '역사ㆍ문화ㆍ예술을 간직한 특화도시 조성'이라는 민선5기 홍성군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전국연극제를 개최하면 문화예술도시 홍성을 널리 알릴 수 있고, 군민들도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치 경쟁 도시가 홍성보다 인구도 많고 여러 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화와 역사ㆍ예술이 어우러진 홍성만의 저력이 있는 만큼, 군 단위에서 최초로 전국연극제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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