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전화사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요구
홍성경찰서(서장 김관태)는 지난 2일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550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2명과 이에 사용된 예금통장을 양도한 피의자 12명 총 14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지난해 12월 23일 10시경 피해자(여, 35세)에게 전화가 걸려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여 "누군가 당신의 신분증을 도용하여 카드를 만들었다. 이를 보호해 주겠으니 현금 인출기로 가서 불러주는 대로 번호를 눌러라"라고 피해자를 유인하여 피의자들은 550만원 상당을 계좌로 이체 받아 편취하였다.
사건 발생 후 피의자들을 추적하는 중 지난달 28일 주요 피의자 2명(정00씨 34세ㆍ남, 서00씨 55세ㆍ남)을 검거하였고, 예금통장을 양도한 피의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이들은 중국 쪽 연락책이 따로 있는 것으로 파악, 계속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예금통장을 양도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주부, 회사원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신용불량자로 대출을 받을 수도없는 상황이 되자, 신용불량자도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가 대출을 받기 위해 자신이 통장을 만들어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겼다고 한다. 이들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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