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노동조합, 홈페이지 운영, 공무원 대변자 역할 본격 수행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순광)은 구제역이 소강상태로 접어 들어감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노사문화 만들기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순광 위원장은 지난 10일 김석환 군수와 김원진 의장과의 잇따른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을 통한 홍성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김 군수와의 간담회에서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홍공노) 출범 원년을 맞아 홈페이지 개설과 본격적인 직원역량교육 및 활동전개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2011년 핵심과제인 전 직원 건강검진에 대해 강하게 어필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내는 등 군 산하 공직자들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군 의회와의 간담회에서도 의회 회기시에 조합원이 직접 방청하고 베스트 의원, 워스트 의원 선발 등 공무원조직과 함께 의회도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공노 집행부 8명은 지난 11일과 1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개최된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에 참가해 1980년대와 90년대 초 노사분규의 대명사였던 현대중공업의 노사문화 변천사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안부 주관으로 실시된 교육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방문해 노조 간부들의 생생한 협상 경험담을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노사관계는 서로 간 신뢰를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 바람직한 노사문화의 롤 모델이 된 것 같다"며 "홍공노는 쟁의 위주가 아닌 실익 위주의 공무원노조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환우공무원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 등 내적인 활동을 전개해온 홍공노가 2011년을 출범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군 집행부와 의회의 새로운 견제세력으로 얼마만큼의 역할을 할지 공직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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